3월 24일 조황입니다~^^

안녕하세요~!

와따좌대 실장 전유경입니다~!!


아침에 집을 나서며 

오늘부터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며

출근했어요.

(그렇다고 그동안 

대충대충 일했던 건 아니랍니다.ㅡㅡ;; )


배가 들어 옵니다.

단골조사님 한 분이 배에서 내리셨어요.


“전실장 어디로 갈까?”


“이쪽으로 오세요.”


자리를 안내해 드리고 

그동안 근황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


“오늘 조황 사진이 없으니

열 마리 이상 잡아주세요.”

라고 넝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드렸어요.^^;;

(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도 하려고 했었습니다.

그런데••)


어르신께서 채비를 천천히 하셨습니다.

제가 재촉하니

천천히 하면 어떻냐며 

천천히 하셨어요.

(못 잡으셔도 신경 안 쓰시는 분이셨어요.)

채비를 다 하시고 

빙어 미끼를 끼우시고 

채비를 내리셨어요.

입질을 받으셨는데 

두 어번 놓치시고 

옆 그물에  몇 번 걸리시더니


“내가 전실장이 

빙어 빙어 해서 사왔는데 안 되겠다.”

이러시더니 멸치로 미끼를 바꾸셨어요.


방류 시간

또 몇 번의 헛챔질 

그리고 힘들게 첫 수를 올리셨어요.

요즘 입질이 참 예민합니다.

잡고 그물에 끼이기를 반복하셨어요.

중간에 채비도 몇 번 터지셨어요.ㅜㅜ

요즘같은 시기에 이정도도 만족하신다며

여섯 마리 잡으시고 손질을 맡기십니다.


식사를 하시고 


“이제 고기도 안 잡힐 텐데 

슬슬 가야겠다.”

고 말씀하셨어요.


그런데 한 마리씩 잡으셔서

열 마리를 채우셨습니다.


뭔가 조과가 조금 아쉬웠지만

어르신은 충분히 만족하셨습니다.

(전 늘 조황사진에 목이 마르답니다.ㅡㅡ;;)


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.


((수심은 완젼 바닥 5.5~6미터 이상

미끼는 빙어, 멸치, 꼴뚜기순서로..

당분간은 바늘을 넉넉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!))